“왜 세금으로 전과자를 도와야 하느냐.”, “그 돈으로 차라리 피해자를 도와라.” 법무보호대상자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, 출소자를 지원하는 공단의 역할을 설명하면 심심찮게 듣게 되는 말이다. 외면의 대상이 된 출소자들을 발 벗고 나서 돕는 이들은 누구일까?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정착을 위한 취업·가족·상담·생활지원 등의 법무보호사업을 운영함으로써 효과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. 공단은 지난 한 해, 1만 7,472명의 보호대상자에게 약 13만 건의 보호 서비스를 지원했다. 서비스를 지원받은 보호대상자의 재범률은 0.2%에 불과해, 한 해 전체 출소자의 재범률이 25.2%인 것과 비교했을 때 공단의 보호 사업이 최후의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..